캠퍼스로 출근하는 LG전자 사장님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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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CTO, 한양대서 일일 특강…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고려대 찾아
스킨십 늘려 창의적 인재 선점 나서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29일 한양대에서 대학원생 200명을 대상으로 일일 임원특강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29일 한양대에서 대학원생 200명을 대상으로 일일 임원특강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사장들이 잇달아 대학 캠퍼스를 찾고 있다. 이공계 학생들과 친밀도를 높여 창의적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은 29일 한양대에서 대학원생 200명을 대상으로 일일 임원 특강을 했다. 주제는 ‘이노베이션과 창의융합형 인재’. 안 사장은 두 시간가량의 강의에서 창조경제를 이끌 주역으로 창의적 이공계 인재를 꼽았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그는 “공학도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라”고 후배들을 독려하고 LG전자의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사장)도 28일 고려대 특강에서 전자업계 동향과 국내외 사업 성공사례, 경영전략 등을 설명했다. LG전자의 각 사업본부장들도 주요 대학을 찾아 일일 임원 특강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대한 많은 학생과 교감을 나누기 위해 임원 특강 횟수를 지난해 30회에서 올해 50여 회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3월부터 서울대 한양대 등 5개 학교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LG기술특강’ 수업을 통해 기술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일주일에 3시간씩 진행되는 이 수업에는 CTO와 사업본부장 등 임원진이 강사로 참여해 정보기술(IT) 혁신과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를 가르친다.

학기 중에 운영하던 인턴십 프로그램은 방학 때로 전환해 현업 부서에서 5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희망자는 다음 달 2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안승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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