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장]삼성전자, 협력사 발전이 곧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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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의 경쟁으로 기업 경쟁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전 협력사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 1차 협력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동시에 협력 범위를 넓혀 2, 3차 협력사들에도 동반성장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2011년에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11개 계열사, 1·2차 협력사가 ‘삼성그룹·협력사, 201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식에서 삼성의 11개 계열사가 1차 협력사 3270개와 협약을 맺고, 1차 협력사가 다시 2차 협력사 1269개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삼성 관련 협력사 총 4539개사가 협약을 맺어, 동반성장이 삼성의 모든 협력사로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 협약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 총 7707억 원을 협력사들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한국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납품 대금 현금결제 비율을 100%로 유지하는 동시에 대금지급 주기를 종전 월 2회에서 월 4회로 확대해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월에는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과 4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개발 공모제’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 부족하여 고민하고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지원제도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지원 기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각 분야의 삼성전자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 자문단’을 운영해 분야별로 삼성전자의 현장경험, 전문지식, 노하우를 전파해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키고 개선 방안을 컨설팅해 주고 있다.


2004년부터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기업을 초청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노하우와 신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장인 ‘선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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