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2013년 2월 한국 철수

  • 동아일보

휴대전화 제조사인 모토로라모빌리티가 내년 2월 한국 시장을 떠난다.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모토로라모빌리티 한국지사는 10일 직원 400여 명에게 국내 시장 철수계획을 알리고 근속연수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협력업체들을 통해 휴대전화 사후서비스(AS)는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198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모토로라는 일반 휴대전화인 ‘레이저’ ‘스타텍’ 등을 앞세워 2006년 세계적으로 2억 대를 판매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지만 스마트폰 혁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결국 지난해 모토로라모빌리티만을 떼어내 구글에 매각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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