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기업들]신용·의리 바탕 ‘동반성장’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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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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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창립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새로 도입했다.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지원과 더불어 제품개발, 마케팅, 멘토링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3월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를 거쳐 총 18개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다. 6월부터는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KAIST 비즈니스스쿨을 개설했다. 선정된 지원대상 기업 중 ㈜백두리싸이클링은 북한 이탈주민을 고용해 폐어망, 폐로프 등을 수거 및 가공해 재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해양폐기물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 북한 이탈주민의 고용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했다. 지원 규모는 시설별 각 3∼18kWh 규모이며 이는 해당 시설이 사용하는 소비전력의 30∼100% 수준이다. 올해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외부 공모를 거쳐 36개의 복지시설을 선정했다. .

한화는 해외에서의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 닝샤자치구에서 진행되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막녹지화 사업을 진행한다. 링우 시 모우스지역에 80kWh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는 태양광에너지를 사막화 방지에 활용하는 첫 사례다.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동북지역에도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에 앞장서며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화는 1975년 학교법인 북일학원을 설립해 북일고와 북일여고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열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날개나눔 리더십 콘퍼런스’는 미국 하버드대 한인 유학생과 연계해 소외계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컨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또 한화는 6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적 교육기부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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