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부천캠프, 지역청년구직자 대기업 취업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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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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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은 19일 부천 상동도서관에서 운영되는 청년드림 2호 캠프에 대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베이스캠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제공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은 19일 부천 상동도서관에서 운영되는 청년드림 2호 캠프에 대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베이스캠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제공
“청년드림 부천캠프는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상담을 받은 ‘멘티’들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천시 원미구 상동도서관 1층에 마련된 청년드림 2호 캠프인 부천캠프의 역할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현대·기아자동차, 부천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센터는 오픈 후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생생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5차례 이어진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 27명이 현대차, 기아차에서 파견한 멘토들로부터 1대1 취업상담을 받았다.

‘지역친화적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고심해온 김 시장은 청년드림캠프를 개설한 것 외에도 최근 1년 사이 일지매 사업, 청년뉴딜 사업, 취업 내비게이션 사업, 시니어 행복디자인 등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사업들을 펼쳐왔다.

김 시장은 “부천에는 중소기업이 많아 고급인력보다 기술 인력을 취업시키기가 수월하다”며 “이런 여건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부천시는 산학관 업무협약을 통해 특성화고교 졸업생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부천정보산업고, 정명정보고, 경기국제통상고, 부천공고, 진영정보고 등 5개 특성화고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67명은 이 사업을 통해 부천의 중견기업에 입사했고 그와 동시에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유한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그는 올 4월부터 시행한 ‘일지매 사업’을 대표적인 ‘부천 스타일’의 일자리지원 시책으로 꼽았다. 일지매란 이름은 ‘일자리 지원을 매일 해 준다’는 의미. 대기업 인사담당, 교수 등 50, 60대 전문가(프로 시니어) 5명을 선발해 ‘찾아가는 구직 상담가’로 활동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김 시장은 “프로 시니어들이 구직 인터넷사이트에 이름만 올려놓고 기다리는 소극적인 청년 구직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맞춤형 취업상담을 해주고 있다”며 “일지매 상담을 받은 청년들은 구직확률이 높고, 이직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랑했다.

부천시는 창업지원 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유한대 주변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1인 창업 인큐베이터, 1인 입주기업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복사골문화센터에는 노년층 창업 및 일자리를 지원하는 ‘시니어 행복디자인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재취업, 창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청년드림#부천캠프#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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