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초임 月255만원 - 고졸 208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고졸 채용 늘면서 격차 줄어

고졸 채용이 늘어나면서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의 초임 격차가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 542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월평균 255만4000원, 고졸 생산직과 사무직은 각각 208만4000원, 18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경총은 “대졸 초임 대비 고졸 생산직 임금수준은 2008년 78.6%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81.6%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고졸 채용 확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졸 출신에 대한 처우가 자연스럽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고졸 사무직의 임금수준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1000인 이상 대기업의 대졸 초임이 월 287만1000원으로 100∼299인 기업의 평균 대졸 초임(223만5000원)보다 63만60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및 보험업의 대졸 초임이 30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운수창고 및 통신업 260만2000원, 제조업 256만7000원, 도매 및 소매업 253만8000원, 건설업 246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고졸 채용#한국경영자총협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