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는 국내 최초 천연 곡물 스낵인 죠리퐁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1972년 8월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크라운제과 상무로 재직하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개발했다. 윤 회장은 인기 간식이던 뻥튀기에 씹는 느낌과 영양을 보완하면 식사대용인 시리얼 같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러 차례 실험 끝에 그는 밀쌀을 튀긴 뒤 당액을 입히면 영양소를 유지하면서 소화, 흡수가 잘되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우수하다는 점을 발견해 제품화했다.
죠리퐁은 지금까지 약 15억 봉지가 팔렸다. 4800만 명 인구가 1인당 31봉지를 사먹은 꼴이다.
크라운제과는 40주년을 기념해 좁은 입구로 죠리퐁을 마시듯이 입안에 털어 넣을 수 있는 ‘죠리퐁 이지샷’(40g·700원·사진)을 출시했다. 또 용량을 186g에서 226g으로 40g 늘린 한정판 죠리퐁을 기존 제품과 같은 가격인 2800원에 40만 봉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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