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년만에 1110원 무너져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연중 최저 1107.2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 1110원 선이 무너졌다. 원화가치는 연중 최고치로 상승(환율은 하락)했다.

16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일)보다 3.3원 내린 110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31일 1110원 이후 11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으로 언급한 영향이 컸다. 또 중국의 9월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신흥국으로 자금의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한동안 약한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환율#최저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