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 한일 해저터널 뚫어 中日 관광객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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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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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한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저터널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는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관광산업특별위원회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한국 방문객의 50%가 넘는 중국, 일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해저터널 건설 방안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내수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데 관광산업은 최적의 방안”이라며 “한라산, 지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허용하고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한중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은 교통연구원은 지난해 ‘비용은 100조 원에 이르는데 그만큼 편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날 관광산업특위에는 박 회장 외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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