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 ‘S펜’ 더 똑똑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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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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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세계 첫 시판
화면 커지고 두께 얇아져… “석달내 600만대 팔 것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2’를 선보였다. 갤럭시노트2는 이날부터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됐으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32기가바이트(GB)가 109만 원, 64GB가 115만 원이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2’를 선보였다. 갤럭시노트2는 이날부터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됐으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32기가바이트(GB)가 109만 원, 64GB가 115만 원이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갤럭시노트2’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의지와 자존심, 그리고 삼성을 사랑해준 소비자에 대한 보답입니다. 석 달 정도면 전작(前作)인 ‘갤럭시노트’의 같은 기간 판매량의 3배를 넘어설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사옥에서 갤럭시노트2 론칭 행사를 열고 “이 제품에 삼성전자 최고의 기술과 혁신을 담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갤럭시노트가 출시 후 3개월 동안 200만 대 팔렸으니 신제품은 최소한 600만 대 이상 팔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2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했지만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는 AT&T만을 통해 출시했지만 갤럭시노트2는 모든 통신사에서 나온다”며 “유럽에서도 대부분의 통신사가 갤럭시노트2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하는 나라도 70개국에 그친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노트2는 128개국으로 크게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당초 10월 중순 이후로 계획했던 갤럭시노트2 출시를 보름 정도 앞당겼다. 경쟁사 제품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2는 애플의 ‘아이폰5’, LG전자 ‘옵티머스G’, 팬택 ‘베가R3’ 등 경쟁 제품은 물론이고 자사의 ‘갤럭시S3’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0.2인치 키워 5.5인치가 됐고 ‘S펜’ 활용도를 더 높였다. 화면은 커졌지만 테두리(베젤) 두께가 얇아져 가로 길이는 2.5mm가량 줄어든 80.5mm가 됐고 세로 길이만 4mm 정도 길어졌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e메일, 동영상 등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 화면 어디서나 원하는 모양을 캡처할 수 있는 ‘이지클립’ 기능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눈에 띈다. 또 ‘S펜’ 기능을 크게 강화해 종이에 글을 쓰듯 필기감이 자연스러운 것도 특징이다. S펜을 뽑으면 곧바로 메모 기능이 실행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갖췄다. 화면을 둘로 나눠 동영상, 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도 처음 적용했다.

마블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등 2가지 색이 있다. 가격은 32GB(기가바이트)가 109만 원, 64GB가 115만 원(출고가 기준)이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갤럭시노트2#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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