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국민 사랑받는 희망찬 미래의 교두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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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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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올해 8월 1일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실천선언식’ 열었다. 금융권 안팎으로 쏟아지는 비난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은행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행사였다.

국민은행은 이날 국민들에게 ‘희망경영’을 천명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특별한 조직을 만들었다. 다른 금융회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KB사회공헌위원회’란 조직이다. 외부 사회공헌전문가 5명과 사내위원 2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는 현재 국민은행 사회공헌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희망경영의 모습이 구체화된 결과물이 사회공헌위원회인 셈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공식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자기만족이나 자기 자랑에 그치지 않고 외부의 객관적 평가와 조언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민병덕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민 행장은 출범식에서 “KB사회공헌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선 8월 30일에는 태풍, 폭우 같은 재난, 재해가 발생할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KB 50인 봉사단’이 발대식을 열었다. 정부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재난지역에 국민은행 직원들이 먼저 달려가 복구 작업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50인 봉사단은 국민은행 본부 부서 직원 가운데 봉사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50명의 정예 단원으로 구성했다.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긴급구호기관과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평상시에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출동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가 재난, 재해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재난, 재해 복구 활동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도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재난 복구를 위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50인 봉사단은 ‘정예 봉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소방방재청에서 전문 구호교육과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봉사단원들이 인명구조사, 방재안정관리사 같은 자격증도 취득해 전문성을 높이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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