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김치냉장고까지… 싸이, 삼성 ‘지펠’ 광고 모델로

  • 동아일보

‘이다해, 윤은혜, 차인표, 이승기 그리고 싸이. 이들의 공통점은?’

‘강남 스타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왼쪽)가 김치 냉장고 모델 자리까지 꿰찼다. 삼성전자는 9월 중 방영되는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모델로 가수 이승기와 함께 싸이를 기용했다고 7일 밝혔다.

김치 냉장고 모델은 지금까지 세련된 이미지의 미녀 탤런트나 ‘꽃미남’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삼성 지펠 김치 냉장고의 역대 모델은 탤런트 이다해, 윤은혜와 모델 차인표였고, 현재는 이승기가 활동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의 남자 모델도 소지섭, 류승호, 조인성 등 꽃미남 일색이다.

이날 공개된 광고 예고 영상에서 싸이는 김치 냉장고의 중요한 기능을 이름으로 붙인 ‘3중 메탈 냉각 댄스’를 선보였다. “말춤을 추다가 지쳤다”며 쓰러진 싸이의 입에 이승기가 김치를 넣어준 뒤 분위기가 반전돼 두 사람이 함께 막춤을 추는 설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두 사람은 싸이가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의 작사 작곡을 맡는 등 오래전부터 절친했던 사이”라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광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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