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증가율 1%P 줄면 한국 성장률 0.6%P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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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파급효과’ 보고서

중국의 투자증가율이 1%포인트 감소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5일 내놓은 ‘파급효과(Spill-over) 보고서’에서 “향후 중국의 투자 감소는 무역 상대국과 원자재 수출국에 대규모 파급효과를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경제정책이 주변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1년에 한 번씩 발간된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중국의 투자증가율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중국 수출의존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3%로 대만(12.9%)과 말레이시아(8.6%) 다음으로 높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따른 충격의 강도는 영국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유럽 주변국, 일부 선진국 및 신흥국 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중국#투자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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