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폭스바겐 동호회 ‘떼빙’…“뭔 생각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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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고속도로 ‘떼빙’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논란이 되고 있는 고속도로 ‘떼빙’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폭스바겐 파사트 동호회원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점령한 상태로 단체로 주행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 떼빙 길 막는 폭스바겐 파사트 클럽'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떼빙'이란 자동차가 단체로 주행하는 것으로 이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에는 여러대의 폭스바겐 파사트가 고속도로 한 차선을 차지한 상태로 운전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멋진 사진촬영을 위해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한 회원님이 전봇대를 올랐다"며 "차량 도열을 위해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정말 프로다. 사진 많이 올려달라"고 독려하는 글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게 되자 폭스바겐 파사트 동호회 운영자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모임의 특성상 각 구성원이 기분이 들떴다"며 "성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동호회 회원님께 면목이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고속도로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거냐?", "사고라도 난다면 누가 책임지느냐", "외제차가 무슨 특권의식이라도 되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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