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무섭다… 한파 -가뭄 겹쳐 작년 2배로

  • Array
  • 입력 2012년 7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양배추 - 무 - 닭고기값도 들썩

올해 초 한파에 이어 5, 6월 이어진 가뭄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탓에 농축산물 값이 크게 뛰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값은 지난달 29일 기준 2597원으로 1년 전(1258원)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양배추 1포기 값은 3033원, 대파 1kg은 3024원으로 각각 1년 전의 1.9배 수준까지 뛰었다. 또 붉은고추(100g당 1463원), 무(1개 1778원), 양파(1kg 1761원) 등도 값이 40% 이상 올랐다. 더위에 민감한 닭고기도 1kg에 5881원으로 12.4% 올랐다.

농업 전문가들은 “최근 내린 비로 가뭄은 일단 해갈됐지만 시설투자를 늘리고 기후변화 적응력이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등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배추값#농축산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