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 세계銀서 보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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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사업에 보험 제공

세계은행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투자사업에 보증을 제공한다. 정치적인 상황이 불안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내 기업의 투자개발형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민관합동 자금인 글로벌인프라펀드(GIF)가 투자하는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에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국제투자보증기구(MIGA)가 ‘정치적 위험’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험계약은 MIGA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한 최초 사례다. MIGA가 보증하는 대상은 환전(송금) 제한, 전쟁 및 테러, 계약 및 채무불이행, 천재지변 등이다. 지금까지 해외 개발사업은 무역보험공사 등에서 보험을 제공했으나 정치적 위험에 대해서는 보증을 받지 못했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우건설이 150MW 규모의 수력발전시설을 34년 동안 건설, 운영 관리하는 사업으로 GIF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세계은행#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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