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행 자기앞수표, 수수료 없이 찾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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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부터… 2시간 앞당겨

이달 말부터 다른 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를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거래 은행에서 종전보다 두 시간 빨리 찾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26일 입금분부터 타행 자기앞수표를 거래 금융회사에 입금하면 다음 날 낮 12시 20분 이후엔 현금으로 찾거나 계좌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입금 다음 날 오후 2시 20분 이후에야 인출 또는 이체가 가능했고 그전에 찾으려면 1000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이에 따라 수표 현금화 과정에서 고객들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도 줄어들게 됐다. 올해 1∼3월 타행 수표를 하루 동안 기다리지 않고 바로 현금화한 건수는 약 1만6500건, 고객이 낸 수수료는 1650만 원에 이른다. 한은 측은 “이전엔 미지급 자기앞수표에 대한 사고 및 위·변조 여부를 금융회사 간 유선이나 팩스를 이용해 확인했지만 이제 ‘스캐닝 이미지’ 송수신 방식으로 전환해 작업이 한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자기앞수표#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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