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ial Review]에너지관리기술 “에너지 절약-온실가스 감축의 유능한 파트너”

  • 동아일보

진단부터 시스템 도출까지 척척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는 기업들에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부터 에너지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리제’가 시행됐다. 2015년부터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본격화되는 등 에너지관리가 주요 경영관리 대상으로 부각됐다.

2007년 1월 출범한 에너지관리기술㈜(대표 심수섭)은 산업체의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밀한 에너지 진단뿐 아니라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 방안을 제시하는 ‘에너지 토털 솔루션업체’다.

에너지관리기술㈜의 주요 사업 과정은 에너지 진단에서 시작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 그리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진다.

첫 단추인 ‘에너지 진단’이 잘못되면 에너지 절감효과가 반감되고 심지어 이중 삼중의 비효율적 투자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 회사는 에너지 진단요원을 ‘열과 전기 부문’으로 구분해 핵심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정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한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을 도출한다는 원칙인 것.

이런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아이템을 지식경제부 정책사업의 일환인 ESCO 방식과 연결해 ‘에너지 혁신 자금지원’을 이끌어 낸다. 정부는 매년 ESCO를 선정해 고정금리 2.75%로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에너지 절감 비용을 정부가 선투자하고 기업이 이를 분활상환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

○ “토털솔루션 에너지 절감 통해 연간 150억원 절약도”

에너지관리기술㈜의 기술력은 수많은 온실감축 성공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폐열원과 히트펌프(Heat Pump) 시스템 도입, 폐기물 소각열 활용 등의 구체적 방법을 통해 ESC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의 A시멘트 회사는 폐열발전 시스템으로 연간 150억 원을 절감해 투자비 715억 원을 불과 5년 안에 회수할 수 있었다. 폐열발전이란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활용해 보일러에서 증기를 생성해 다시 전기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이다.

충북 오창산업단지의 B필름업체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활용해 연간 42억 원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폐수 증발농축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히트펌프 시스템이란 공기·수열·지열·폐열원 등 사용하지 않는 저온의 열원에서 열을 흡수, 냉난방·급탕 및 공정용 고급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비연소식 에너지다. 또한 해수열 히트펌프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30∼50%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만든다. 해수열 히트펌프 시스템이란 바다에 인접한 초고층건물에 동·하절기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해수를 이용해 냉난방 및 급탕에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재생에너지다.

올해 하반기 들어설 부산 ‘롯데타운(107층)’에는 해수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공할 예정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해안지역에 들어선 대형 빌딩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 폐수처리장폐열을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마곡지구 냉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관리기술㈜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스톱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에는 288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점차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전문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에서 20년 이상 핵심 분야를 담당해 온 전문가들이다.

1980년부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전문적 경험을 쌓아온 심 대표는 “우리 회사는 우수에너지진단 전문기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오랜 기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능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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