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상습적으로 하도급 대금과 어음할인료 지급을 미룬 서희건설에 과징금 13억30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충남 천안시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하면서 토목공사를 위탁한 광무건설에 법정지급기일(인수일로부터 60일)이 지날 때까지 하도급 대금 1억756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 무협, 코엑스 리모델링
한국무역협회는 2014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총 1800억 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리모델링을 10월 초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개관한 지 12년을 맞은 코엑스의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규모를 늘려 고급 명품 몰로 변신시킬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리모델링은 4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단장하는 코엑스는 면적이 기존 15만8248m²에서 17만3025m²로 10%(1만4777m²)가량 늘어나 축구장(7350m²)의 24배 규모에 이르게 된다. ■ ‘짝퉁’ 수입품 거래액 6999억 원
관세청은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불법으로 수입되다 적발된 ‘짝퉁’ 제품의 수입총액이 699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5년 전인 2007년 995억 원의 7배 수준이다. 관세청은 특히 지난해 관세청 서울세관에서 적발된 이어폰, 전자계산기, 소형오디오 등 가정용 전기·전자제품의 총액이 1079억 원으로 가방(888억 원), 시계(187억 원) 등 전통적인 짝퉁 제품보다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