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100여채 분양 동탄 2신도시, ‘5·10 부동산 대책’ 약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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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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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2기 수도권 신도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 투자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수원 동탄 2신도시는 2기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면적이 넓고, 장점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선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인 자족 기능 부족을 막기 위해 택지와 산업단지가 동시에 개발된다. 토지이용계획상 상업업무 및 도시지원용지 비율이 9.7%나 돼 2기 수도권 신도시로서 인접지역에 위치한 광교(8.8%)나 판교(7.9%)보다 높다. 본 단지에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150만 m²)와 동탄 테크노밸리(143만 m²)가 배치됐고 지구 남쪽에는 동탄 일반산업단지(193만 m²)가 조성돼 동탄 2신도시의 산업 용지의 실제 비율은 20%에 육박한다는 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화성·기흥 반도체 공장과 3M과 바텍, 볼보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의 산업시설이 주변에 밀집된 점도 매력적이다. LH 관계자는 “동탄 2신도시가 413개의 사업장과 9만8000개의 일자리를 갖춘 제대로 된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전국으로 뻗은 광역 교통망도 장점이다. 호남선 KTX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8분, 2시간이면 전국을 왕래할 수 있다. 현재도 경부고속도로, 영덕∼오산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승용차로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동탄 2신도시에서는 이런 기대감에 용지와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우선 LH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한다. 5월에는 A13, A23, A11, A31 등 4개 블록이며 총면적은 약 24만 m²이다. A11블록은 동탄 2신도시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커뮤니티 시범단지 인근에 있다. A13, A23은 무봉산과 치동천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골드컨트리클럽이 인접해 있다. A31도 화성상록골프장이 인접해 있으면서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국가지원도로 84호선 등이 연결되어 있다. 6월에는 GS건설 등 5개 업체가 아파트 4100여 채를 동시 분양한다. 모든 아파트가 전용면적 85m² 이하여서 ‘5·10대책’의 수혜를 받는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부동산#주택#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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