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취업 희망도 ‘전·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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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IT-非IT제조업 1위 꼽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정보기술·IT 제조업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IT 계열에서는 현대자동차, NHN, KB금융그룹, 현대카드의 인기가 높았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IT 제조업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67.5%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남학생(65.8%)과 여학생(69.3%) 모두에게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IT 제조업 부문 취업 희망 2위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9.2%)가 올랐으며, 삼성테크윈(8.6%), LG디스플레이(6.4%), LG전자(4.7%)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IT 제조업 부문 외에도 △비IT 제조업 △비제조업 △금융(은행·지주) △금융(카드·증권·보험) △코스닥 상장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 가운데 비IT 제조업 분야 1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10.8%)가 꼽혔으며 포스코(9.7%)와 아모레퍼시픽(9.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분야 1위에는 NHN(10.6%)이 올랐으며, 그 뒤를 SK텔레콤(10.2%)과 대한항공(9.6%)이 이었다.

금융(은행·지주) 분야에서는 KB금융그룹(33.5%)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카드·증권·보험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위권에도 들지 못한 현대카드(19.9%)가 1위로 훌쩍 뛰어올라 젊은층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분야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0.3%의 득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작년에 이어 한국전력공사(15.6%)가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외국계 기업 분야 취업 희망 1위 기업은 한국IBM(14.5%)이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취업#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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