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TV 보고픈 몽골 꼬마의 소원 이뤄질까…

  • Array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기발한 세계여행, 지금 바로(오후 11시)

몽골 초원에 사는 세 살배기 꼬마 뭉크진. 양과 염소가 유일한 친구인 이 아이의 소원은 TV를 보는 것이다. 손수제작물(UCC)을 통해 뭉크진의 사연을 접한 천명훈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몽골로 떠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천명훈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적응할 틈도 없이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1년에 두세 번, 한 번 이동할 때마다 20km를 이동하는 몽골 유목민을 만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 울란바토르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 더 이동한 끝에 뭉크진의 집에 도착한다.

천명훈은 뭉크진과 함께 몽골인들의 이동식 집 ‘게르’에 머물며 유목민들의 생활을 배운다. 1년 중 반이 겨울인 몽골에서 연료로 사용되는 소똥은 가장 중요한 생활필수품이다. 소똥을 모으는 것은 아이들의 몫. 천명훈은 뭉크진에게 배워가며 소똥을 줍고, 게르에서 3km 떨어져 있는 우물에서 식수를 구하는 일도 돕는다. 이어 뭉크진의 소원대로 안테나 없이 TV를 볼 수 없는 초원에서 TV를 켜기 위한 방법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데….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