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에 300채규모 한옥마을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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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축정책위 업무보고

한국 전통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300채 규모의 전통한옥 마을이 조성된다.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25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건위는 동탄신도시에 전통한옥 마을과 함께 한옥 컨벤션센터, 한옥호텔, 전통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국가한옥센터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또 선진국의 50% 수준에 불과한 국내 건축설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가칭)을 제정하고 청년·신진건축가의 건축설계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설계발주 방식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에너지가 덜 드는 건축물과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건축물의 창면적비와 층고 조정, 창반사율, 건물배치, 일사량 등을 감안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때는 지역의 바람길, 일사량, 녹지 등을 고려하고 자전거길과 보행로를 우선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 경관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경관심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4대강 주변 등 농어촌 경관 향상 방안을 수립하고, 지역개발사업 추진 시 건축디자인 및 색채 기준도 마련해 국토 전반에 걸친 경관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주택정책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화성 동탄#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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