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화는 더 가볍게 재킷은 스타일리시… 봄산행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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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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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지겨운 꽃샘추위는 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피부에 닿으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진다. 설레는 봄 발걸음에 맞춰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의 등산화는 더욱 가벼워지고, 재킷은 스타일리시해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신발 한 개 무게가 300g이 되지 않아(230mm 기준 250g) 오랫동안 걸어도 힘이 덜 드는 ‘에이비안 라이트 스포츠 고어텍스’(16만9000원)를 선보였다.

트레킹과 워킹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여성을 위해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게 머렐 측의 설명이다.

방수, 투습, 방풍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소재, 악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파괴하고 방어막을 형성하는 ‘에이지스(AEGIS)’ 기술, 신발 안에서 나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오솔라이트(ORTHOLITE)’ 인솔,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비브람’ 솔을 신발 안에 담았다.

머렐사가 독자 개발한 에어쿠션은 보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 소멸하는 시스템이라고 머렐 측은 강조했다. 에어쿠션을 포함하고 있는 힐컵은 뒤꿈치의 중앙에서 발을 지지해주고, 격렬하게 움직여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 머렐만의 독자적인 기능인 ‘큐폼(Q-FORM)’은 여성만의 골격형태를 연구해 걸음걸이를 보다 아름답게 해주고 발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켜 장시간 보행 시에도 발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머렐은 산행과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는 ‘레퓨지 울트라 고어텍스’(20만9000원)를 추천한다. 이중밀도의 충격흡수 패드가 보행 시 발생되는 충격을 소멸시키고 보행 시 발이 안쪽으로 향하는 ‘회내 작용’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여 안정감 있는 보행을 가능케 해준다는 것.


최근 스타일을 챙기는 아웃도어족이 늘면서 재킷도 패션과 기능성을 결합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머렐 ‘하프돔’ 재킷은 몸 판은 바람막이용 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후드와 어깨부분은 방수 기능이 있는 소재를 믹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옆선이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이라 일상에서 슬림한 팬츠와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과도 잘 맞는다는 게 머렐 측의 설명이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모기 같은 해충이 아웃도어족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머렐 옵티윅(opti-wick) 가슴웰딩 집업 폴로티셔츠’는 안티모스키토 소재를 사용해 모기나 벌레의 물림을 방지해준다고 머렐 측은 강조했다. 안티모스키토 소재란 모기가 싫어하는 특수향이 첨가돼 모기의 촉각을 자극해 흡혈하기 전에 쫓아내는 모기퇴치 기능을 가진 소재를 말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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