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기업 미래가치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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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英 투투모로 분석
삼성전자는 15위 그쳐

LG전자가 국내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가운데 미래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신동아’가 영국의 지속가능경영 평가회사인 투투모로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미래가치를 검증한 결과이다. 투투모로는 세계 600여 개 우수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이해관계자 참여, 혁신, 거버넌스, 경영시스템을 평가해 기업미래가치평가(TVR)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들의 TVR 지표를 평가한 결과 글로벌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8점이었고, 국내 평균은 53점이었다. 전략, 이해관계자 참여, 혁신, 거버넌스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R 분석 결과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Aa등급으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하이닉스(Baa등급), 3위는 기아자동차, LG생활건강, 삼성전기, 대구은행, 웅진코웨이(B등급) 등이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15위에 그쳤다. 특히 ‘회사는 넓은 범위의 이해관계자 피드백을 승인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할 최고 거버넌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LG전자는 최고점을 얻었으나 삼성전자는 최하점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고경영진이 주관하는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열며 기후변화, 사회공헌 등 세분된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도 개최해 주요 경영과제에 반영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진 수준에서 지속가능성 이슈를 관리하는 거버넌스가 없다고 판단됐다고 투투모로 측은 밝혔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신동아 4월호에 소개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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