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부가서비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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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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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마일리지 등 절반 뚝… 수수료 압박 거세자 혜택 줄여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를 절반 이상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수수료율 인하 압박이 거세지자 포인트, 항공사 마일리지, 할인 혜택 등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카드가 결제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던 것을 6월부터 0.1%만 적립해주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카드사가 포인트 적립률을 50% 이상 낮출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일부 카드의 경우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면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지 않기로 했다. 롯데카드가 5월부터 롯데월드 무료 입장 서비스를 폐지하는 등 할인 혜택도 크게 줄어든다.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사용 실적도 원래는 20만∼30만 원이었지만 앞으로는 30만∼50만 원으로 올라간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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