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8년내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

  • 동아일보

SCM-해외시장 적극 공략

지난해 대한통운을 품에 안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물류 사업을 그룹 핵심 신수종사업으로 꼽으며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대한통운, CJ GLS 임직원과 함께 그룹의 물류사업 비전인 ‘글로벌 SCM 이노베이터’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의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대한통운의 매출은 2조5000억 원이었고 아직 실적 집계가 끝나지 않은 CJ GLS는 2010년 1조3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를 합쳐 3조8000억 원 남짓한 연 매출을 8년 이내에 약 6.6배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제조업체가 원료 수급에서부터 제품 수출까지 제품의 전 물류 과정을 물류기업에 맡기는 ‘공급사슬관리(SCM)’ 시장에서 매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해외 네트워크를 100개 이상 갖춘다는 야심도 비쳤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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