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계열사 대표들도 일괄 사표… 전원 물갈이될지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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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외환은행의 부행장급 임원 9명이 전원 교체된 데 이어 외환은행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외환은행은 외환캐피탈, 외환선물, 외환펀드서비스 대표이사가 윤용로 외환은행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연임에 성공한 이완덕 외환펀드서비스 대표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지만 김용완 외환캐피탈 대표와 전진 외환선물 대표는 각각 지난해 3월, 6월에 새로 선임돼 2년 임기 가운데 1년 정도가 남아있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윤 행장은 사표를 낸 대표이사들의 거취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은 지난달 말 사표를 냈던 외환은행 부행장과 부행장보 등 임원 9명은 전원 교체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마땅한 인물을 찾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외환은행 임원처럼 전원 물갈이 인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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