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 이현주-김병호 씨 경합… 오늘 경발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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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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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사장엔 임창섭 씨 물망

하나금융지주가 5일 차기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 사장 후보를 확정한다.

하나금융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의 한 사외이사는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경발위 회의를 5일 오전에 열어 차기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 사장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현 하나은행장은 지난달 말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내정됐으며,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도 1월 사임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사외이사는 “같이 일을 할 사람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들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김정태 차기 회장 내정자의 의견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발위가 추천하는 행장 및 사장 후보들은 7일 이사회와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된다.

후임 하나은행장으로는 이현주 리테일그룹 부행장(53)과 김병호 경영관리그룹 부행장(51)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부행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하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뉴욕지점장, 하나금융 전략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김 부행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국제센터지점장, 하나금융 설립기획단 팀장 등을 거쳤다. 차기 하나금융 사장으로는 김 행장과 함께 회장 후보군에 올랐던 임창섭 하나금융 부회장(58)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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