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들을 위한 폭스바겐 버스? 기가 막히네

사진=인스트럭터블즈닷컴(instructables.com)

3살짜리 꼬마를 위해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를 거의 그대로 본 따 만든 침대가 나왔다.

미국 수작업(DIY) 전문블로그 ‘인스트럭터블즈닷컴(instructables.com)’에 게재된 대표사진은 언뜻 보면 실제 폭스바겐 버스인지 분간이 잘 가지 않는다. 이 자동차 침대를 만든 아이디 ‘Uptonb’는 “형이 가족을 위해 집을 짓고 있고 집들이 선물로 3살 조카를 위해 침대를 생각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저기 찾아봤으나 마음에 드는 침대를 발견하지 못해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고.

합판으로 차대를 만들고 페인트 작업, 바퀴 등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매트리스를 제외한 총 비용은 56만원정도 소요됐다. 1층은 놀이공간이고 2층은 매트리스를 깔아 침대로 사용한다. 현재 ‘Uptonb’는 1층에 들어갈 벤치모양 쿠션을 제작 중이며 “조카가 커서 친구가 자고 갈만한 나이가 됐을 때에도 1층에 매트리스가 들어갈 공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침대는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토와 오토가이드 등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올해 ‘최고의 삼촌상’ 타시겠네”, “아이디어 완전 좋은데”, “조카가 부럽다”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스트럭터블즈닷컴’에는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침대를 그대로 만들기 위한 재료와 연장, 제작 과정 등이 상세히 기술돼있다.

박지원 동아닷컴 인턴기자 yourg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