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카 구입, “5년차 중고차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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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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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만 해도 신차가격이 1000만원을 훌쩍 넘고, 준중형차 부터는 기본등급도 1500만원 선을 초과한다. 신학기와 입사 등 다가올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생애 첫차에 대한 구입계획을 세우지만 목돈 마련이 쉽지 않다.

이른바 ‘엔트리카(entry car)’로 불리는 생애 첫차를 구입하는 다수가 사회 초년생으로 신차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예산을 줄이면 차종의 선택폭이 좁아진다.

중고차의 경우 통상적으로 5년차에 접어들면 신차가격이 절반까지 감가가 이뤄져, 신차로는 엄두도 못내던 대형차도 모델별로 비교하면 구입계획을 세울 수 있다. 실제로 신차가격 2971만원에 판매되던 2007년형 그랜저TG의 경우 현재 잔존가치 42%에 해당하는 12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과 함께 큰 감가를 거친 뒤 매년 7%가량 떨어져 5년 전후로 반값이 된 중고차는 이후 감가속도가 더뎌진다. 또한 반값까지 떨어지고 나면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 특성을 보인다. 반면 신차의 경우 2년가량을 타고 되판다면 구입가격의 약 70% 수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2010년형 SM7 뉴아트(SE Pleasure) 중고차는 현재 2070만원 선에 거래되며 2년만에 신차가격 2870만원 대비 800만원 낮아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 박영수 판매담당은 “감가속도가 빠른 대형차나 수입차의 경우 현재 2009년형부터 신차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고, 엔트리카 수요가 높은 아반떼 급의 준중형차는 2007년형 정도면 반값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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