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소속 ‘G6’ 아시아∼유럽 항로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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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9일 자사가 소속된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G6’가 다음 달부터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6는 기존 지중해 서비스와 함께 다음 달 첫째 주부터 아시아∼북유럽 6개 항로를 새로 개설하고 4월에는 흑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 G6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위는 총 25개국 40여 개 항으로 늘어난다. 또 시장 상황을 살펴 중국 다롄·신장과 북유럽을 잇는 항로의 서비스 개시를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운항 선박대수도 기존 43척에서 90척으로 2배 이상으로 늘린다. 또 대형 선박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G6 소속 선사들은 이번에 신설되는 항로에 최대 1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초대형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 회원사들의 노력으로 당초 예정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G6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독일 하파크로이드, 싱가포르 APL, 일본 MOL과 NYK, 홍콩 OOCL 등 6개 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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