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환경 3박자 갖춘 광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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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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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발전 거점도시로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 2013년까지 인구 7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3만여 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케이스퀘어피알 제공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발전 거점도시로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 2013년까지 인구 7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3만여 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케이스퀘어피알 제공
수도권 서남부의 발전을 주도할 거점도시로 계획된 광교신도시는 교통, 교육, 환경이라는 인기 주거지가 확보해야 할 ‘3박자’를 모두 갖췄다. 올해 입주할 물량만 6900여 채나 된다. 또 상반기 분양물량도 4800여 채나 집중돼 있다. 들썩이는 전세금에 불안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을 갖고 있어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나 새 집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적극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매탄동과 이의동, 원천동, 하동, 우만동, 연무동 일대와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1130만여 m² 규모의 용지에 행정중심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형 도시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인구 7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3만여 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파크와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글로벌기업 전용단지로 조성되는 비즈니스파크에는 경기도시공사가 2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테크노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설이 대거 포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분당선이 광교까지 연장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양재역까지 15분 거리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하다. 또 북수원∼상현 나들목, 동수원∼성복 나들목, 동부외곽순환도로, 상현 나들목∼삼막곡 도로 등이 건설 중이며 대규모 환승센터와 간선버스시스템(BRT)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여건은 경기지역에서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변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아주대·경기대·성균관대·경희대 등의 대학교와 대학 연구시설들이 있으며 경기과학고·수원외고 등도 인접해 있다. 에듀타운도 조성된다. 이곳은 학교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도록 입지계획을 수립해 청소년수련관 및 광교스포츠센터 등이 입주한다.

봄 이사철을 앞둔 광교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물건이 거의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트라 참누리아파트 85m²(전용면적 기준)의 전세금은 지난해 말 1억 원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1억6000만∼1억8000만 원 수준까지 올랐다.

연초 한산했던 분양시장은 이달부터 광교와 주변 수원 일대에서 신규분양이 본격화된다. 광교신도시 이의동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이달 주거복합시설(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아파트 200채와 오피스텔 20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GS건설이 광교신도시 상현동에서 아파트 ‘광교 자이’ 550채를 선보인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울트라건설 등이 광교신도시와 인근 수원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광교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높은 녹지율, 판교신도시(ha당 95명)보다 낮은 인구밀도(ha당 69명), 쾌적한 주거환경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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