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 10년만에 8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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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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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기준 70개로 늘어… 투자상품 대형화 추세

2001년 도입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들의 자산 규모가 10년 만에 8조 원으로 성장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 리츠는 모두 70개이고, 자산 규모는 8조355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리츠 수는 전년 말(52개)보다 35%(18개), 자산 규모는 전년(7조6312억 원)보다 9%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전체 70개 리츠 가운데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는 34개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위탁관리리츠는 21개, 자기관리리츠는 15개였다. 리츠의 투자대상은 오피스빌딩이 67%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호텔,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쇼핑몰 등으로 투자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 지난해부터 투자상품이 대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인가를 받은 코크렙 청진 위탁관리리츠는 국민연금이 참여한 리츠로 건설 중인 빌딩을 1조2600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이는 리츠 투자 중 가장 큰 것이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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