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스마트폰용 장갑과 구스다운 부츠로 손발 따뜻하게

  • 동아일보


몸은 따뜻한데 손발이 유난히 시리다면 방한용 부츠와 장갑을 눈여겨볼 만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고급 구스다운(거위 가슴 솜털)으로 채운 방한용 신발 ‘눕시 부티(Nupse Bootie)’를 내놓았다. 히말라야 등 험준한 산악을 여행하는 전문 산악인들이 베이스캠프에서 주로 사용하는 신발로, 올해는 패션에 신경 써 디자인을 확 바꿨다.

페트병을 재생해 만든 립스탑 원단 안에 품질 좋은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넣어 방한력을 높였다. 특수소재의 미드 솔(중창)로 푹신푹신한 착용감을 줬고, 바닥에는 아이스피크를 달아 눈길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올해는 특별히 솔리드 색상과 체크무늬를 새로 넣어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노스페이스 다운은 구스다운과 더불어 다운 프루프(다운이 겉감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도록 가공처리하는 것)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눕시 부티는 2009년 소량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디자인과 물량을 늘렸다. 특히 올해 새로 소개한 체크 패턴 눕시 부티는 일부 매장에서 품절된 상태다. 여성용과 남성용 두 가지로 나오고 판매가격은 10만 원.

성가은 노스페이스 마케팅 담당이사는 “지난해 폭설로 어려움을 겪은 소비자들이 따뜻하면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아웃도어 신발을 많이 찾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실용적이면서 디자인이 눈에 띄는 다운 부츠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장갑을 낀 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조작하길 원하는 소비자라면 노스페이스의 ‘에팁 글로브(Etip Glove)’가 마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일반 장갑을 끼고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마니아들은 겨울철 차가운 손가락으로 기기를 만지거나 따로 전용 터치 펜을 사서 쓰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에팁 글로브는 정전기가 화면으로 전달될 수 있는 특수소재인 ‘엑스스타틱 핑거캡스’를 사용해 장갑을 끼고도 스마트폰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 원.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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