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초등학교 설립·특수교육 지원 등 해외 봉사 활발

  • 동아일보

■ 강남대학교


1946년 개교한 강남대(총장 윤신일)는 한국 사회복지 역사를 이끌어왔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했고 1991년에는 처음으로 노인복지학과를 설치했다. 2004년에는 고령화사회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할 실버산업학부를 만들었다. 또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캠퍼스에는 노후생활체험센터 유니버셜디자인센터 생활건강센터 등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사회복지 이론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학문 간 융합도 이뤄진다. 장애를 가진 재학생을 위한 곰두리버스, 도우미 제도 등을 도입해 2005년 장애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경기도, 용인시와 함께 용인지역 최초의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를 개교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쌓은 이론과 경험은 차별화된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교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 스스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또 학생 교직원 동문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도 교육을 통해 자립 능력을 길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3세계 교육지원사업 대상인 아프리카 케냐의 카바넷 지역에 위치한 에벤에셀 아카데미와는 10년 넘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법인 강남학원 전 이사장이었던 고 윤도한 박사가 설립한 심전국제교류재단을 통해 강남대 초청 장학생을 선발해 교육시키고 있다. 이 밖에 케냐 포콧 지역에 어린이들을 위한 포콧초등학교 설립을 지원하고 있고 네팔에서는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현지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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