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의 꿈, 소셜북이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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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3일 12시 15분


블로그에 저장해 두었던 내 글이 전자책으로 출판된다? 누구나 쉽게 책을 만들고, 읽고, 공유할 수 있는 소셜북 서비스가 개통된다.

소셜이북 서비스 전문기업 비아북(www.viabook.net)이 최근 eBook 시장을 선도할 아이패드용 앱 출시에 나섰다. 비아북이 선보이는 아이패드용 앱은 그동안 웹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을 책으로 출간, 아이패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간단한 앱 다운로드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파워블로그 책 100권에 달한다. 성원의 <Tiny Tale>, 서현마미의 <서현마마의 홈베이킹> 등 유명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전자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비아북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블로그에 담겨 있는 글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 것. 전자책의 특성을 살려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삽입시킬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디자인화할 수도 있다. 1인 출판서비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원 모두가 저자가 되고, 독자가 될 수 있는 비아북의 서비스는 누구나 책을 만들고, 손쉽게 다른 이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책을 통한 소통의 무한확산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와 독자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대신 더 깊고, 더 넓은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비아북 관계자는 “기존의 출판업계가 전문 직업작가들이 만들어 내고, 독자가 선택하는 형태로 이뤄진 반면, 소셜이북 시대에는 그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그 안에서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서비스의 취지를 밝혔다.

아이패드용 앱 출시를 통해 신개념 출판시대의 포문을 연 비아북은 그러나 종이책이 줄어드는 시장 상황은 지양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함으로써 보다 풍성한 출판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비아북의 비전이다.

이처럼 SNS로 통칭되는 다양한 네트워크의 형성은 출판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선 비아북의 아이패드용 앱 출시가 어떤 반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아북 아이패드용 앱은 현재 앱스토어(http://bit.ly/rStKwX)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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