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광고비 2조3000억원

세계 車업계 5위 수준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자동차업체 중 5번째로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마케팅 전문매체인 애드버타이징에이지가 6일(현지 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 ‘100 글로벌 마케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총 20억3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광고비로 집행해 제너럴모터스(GM·35억9000만 달러) 도요타(28억6000만 달러) 폴크스바겐(22억4000만 달러) 포드(21억4000만 달러)에 이어 자동차업계 광고비 지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비 증가율로는 기아차가 48%로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았고 현대차도 42% 늘었다. 다른 업종을 포함한 100대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33위, 기아차는 54위였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