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역사가 숨쉬는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국제 공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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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5일 13시 02분


국토해양부(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가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Master Plan of the Youngsan Park, Korea)를 실시하기 위해 참가의향서(RFQ)를 모집한다.

지난 10월 11일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확정 공고된 가운데, 2016년 반환예정인 용산기지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120여 년간 외국군대의 주둔지였던 이곳은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산재부지는 상업과 업무, 문화 및 주거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계획이다.

대상지인 용산공원조성지구의 규모는 용산구 용두동에서부터 서빙고동을 지나 동빙고동 일대로 면적은 약 2.4km²로 여의도와 맞먹는 주변지역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완성될 경우 남산과 한강을 잇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며 주변지역 역시 서울시와의 협의를 토대로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의 진행 방식은 먼저, 제출한 참가의향서를 토대로 국내외 설계자 또는 업체들 중 지명초청자를 8개 이내로 선정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설계 공모전이 실시되며, 당선자들은 철저한 기준에 맞춰 공원조성계획을 작성함과 동시에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해 기본설계를 주도하게 된다.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전문위원인 임승빈 교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공원 설계 안을 선정해 용산공원의 비전과 목표를 창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외 탁월한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0페이지 이내의 참가의향서를 한글 또는 영문으로 작성하여 12월 12일 18:00시까지 홈페이지 (http://www.yongsanpark-design.com)에 업로드 해야 한다. 참가의향서의 작성 및 신청 요령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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