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5년 글로벌 톱10 향해”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中 생산-연구기지 기공식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사진)는 28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신축 생산·연구기지 기공식을 열고 중국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총 9만2788m²의 터에 4만1001m² 규모로 지어지는 이 생산연구기지는 연간 75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정품 기준으로 1억 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인근에서 가동 중인 기존 생산시설 대비 16배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 대표는 기공식에서 “상하이 생산·연구기지를 중국 내 생산·연구·물류 허브로 활용해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을 2015년까지 글로벌 ‘톱10’의 화장품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서 대표의 포부다.

2000년 설립된 중국 현지법인 아모레퍼시픽차이나는 2002년 라네즈를 시작으로 마몽드(2005년), 설화수(2011년)를 속속 중국 시장에 도입했다. 이 브랜드들은 현재 중국 전역 159개 도시의 백화점과 전문점, 그리고 방문판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중국 사업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성장한 1429억 원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