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생-자영업자도 직업훈련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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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200만원… 비정규직도 혜택

내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2일 제4차 재정위험관리위원회를 열고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취업 및 직업훈련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직업능력개발사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업자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제’ 지원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대학생, 연매출 8000만 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근로자로 확대된다. 내일배움카드제는 컴퓨터 미용 요리 제빵 등 직업훈련비용을 연간 200만 원 한도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는 취업을 희망하는 실업자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졸업을 1학기 앞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대학생은 연 200만 원 한도에서 자비 부담 없이 직업훈련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는 직업훈련비용의 60∼80%를 정부가 지원한다.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고용센터를 방문해 구직자로 등록하고 취업상담을 받아야 한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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