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사하면 무슨 일 하나요” 선배 멘토와 1대 1 상담… LGD 필기합격자에 직무설명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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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1차 면접 통과 ‘슈퍼패스’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신입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실제 사업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세부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직무설명회를 열었다. 이 회사가 공채전형 중에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서울 중구 충무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직무설명회는 각 사업본부의 4년차 안팎 선배들이 면접을 앞두고 있는 필기시험 합격자 500여 명에게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전공과 적성이 필요한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일대일 상담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TV, 정보기술(IT), 모바일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3개 사업본부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 6개 센터 등 9개 사업부 사원 20여 명이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후 자신이 지원한 사업본부가 하는 일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판단한 지원자들에게는 지원 분야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선배 사원들은 면담 중 발견한 우수한 인재들에게 1차 면접을 무사통과할 수 있는 혜택인 ‘슈퍼패스’를 부여하기도 했다. 최근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재량으로 일부 전형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한 제도에서 따온 것이다. 지원자 10여 명이 슈퍼패스를 받아 1차 면접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가 인재를 찾듯 지원자도 회사에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입사 후 업무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사업본부마다 하는 일과 필요한 전문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전형 과정 중에 지원자들이 원하는 분야를 찾아갈 수 있도록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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