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한국증시]배당 보너스 기대?… 3년 연속 흑자행진 종목부터 챙겨보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1-11-04 03:00수정 2011-11-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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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장의 안정적 투자 수익처로 기대
11월, 본격 배팅 적기깵 펀드 활용 방법도 있어
《최근 들어 코스피가 연말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외 상황들은 여전히 위태롭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악재들이 새롭게 불거지거나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시장은 언제든지 다시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언제 다시 요동칠지 모를 불안정한 장세에서 연말을 맞이하게 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배당주로 부쩍 쏠리고 있다.》

배당주는 여러 면에서 현재 시장상황의 좋은 대안이다.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종잡기 힘들 정도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찾는 투자자라면 배당주만큼 든든한 투자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주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배당주 투자 적기가 과거보다 한두 달 씩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11월은 배당주에 본격적으로 베팅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를 노린다면 이 달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 불안한 장에선 배당주가 최선

요즘처럼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배당주는 좋은 대안이다. 배당주는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여 변동성 장세에 강한 데다 연말 배당을 앞두고 가을을 전후한 하반기부터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안정적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는 요즘처럼 변동성이 커지고 불확실한 시장의 확실한 대안”이라며 “2008년 이후 꾸준한 배당을 실시했으며 흑자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이후 9년 동안 8∼10월 배당지수의 평균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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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는 외부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그동안 가격 조정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배당주는 어떤 대상을 선택하면 좋을까. 우선 배당 투자를 할 때는 지난 3년 동안 연속 흑자를 거두고 꾸준히 배당을 해온 기업 가운데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서는 배당주 투자시기가 9, 10월로 다소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적인 배당지수 KODI와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의 코스피200 대비 월간 상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1, 12월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배당을 겨냥한 투자는 빠를수록 좋고 늦어진다면 오히려 포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에 쏠리는 9월부터 배당주들의 주가가 올라 배당락일이 포함된 12월 말까지 강세를 보이므로 11월 초로 접어든 현재 시점은 배당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증권사별로 추천하고 있는 배당주들은 SK텔레콤, 메리츠화재, KB금융지주, 동양생명, 기업은행(이상 대우증권),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웅진씽크빅, 파라다이스(이상 KB투자증권), KT, LG유플러스, 율촌화학, SK텔레콤, KT&G, 진로(이상 대신증권), 포스코, KT, 강원랜드, 웅진코웨이, KCC(이상 NH투자증권) 등이다.

○ 위기 강한 배당주 펀드도 고려할 만

만약 직접 투자가 불안하다면 적립식의 배당주 펀드를 활용해도 된다. 배당주 펀드들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으로 8월부터 급락한 금융시장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선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회복된 안도 랠리 장에서도 테마펀드들 가운데 선전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배당주 펀드의 연초 후 평균 수익률은 ―8.74%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15.310%와 비교하면 선방하고 있는 편이다. 꾸준하게 양호한 실적을 올리는 배당주들은 시장이 급변동할 때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특성을 지닌다. 배당주 펀드 중 ‘KB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10.71%의 수익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으며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도 5.33%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만 배당주 펀드라고 해서 모두 수익률이 좋은 것은 아니다. 펀드 종류에 따라서 시장 수익률보다 못한 저조한 성과를 내는 펀드도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펀드 중에는 배당 성향이 다소 낮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배당주 편입 내용을 꼼꼼히 살핀 뒤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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