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세계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손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11개 아시아 통신사 참여… 로밍 서비스 등 협력 MOU

KT가 아시아 통신사들과 함께 세계 최대의 통신사 보다폰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KT와 일본 NTT도코모, 홍콩 허치슨그룹 등 아시아지역 대표 통신사 11개사가 참여한 통신 연합체 ‘커넥서스’가 보다폰 그룹과 손을 잡은 것이다.

커넥서스는 이날 보다폰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앞으로 국가 간 로밍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커넥서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약 3억1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영국에서 창업한 보다폰 그룹은 세계 70여 개국에 약 3억8000만 명의 가입자가 있다.

KT 측은 “이번 제휴로 커넥서스 회원국과 보다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호주 등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KT 가입자를 위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보다 더 싸게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다국적 기업을 위한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도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구현모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아시아 최대의 이동통신 연합체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그룹이 만나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혁신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