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다음달 3,4일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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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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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출사표… 주말 태백이 뜨거워진다

류시원
두 달여의 휴식기를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축제 ‘2011 코리아 스피드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KSF)’이 더 많은 참가자와 더 다양해진 이벤트로 돌아왔다.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현대해상이 공동 주최하는 KSF 제2차전이 9월 3, 4일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7월 열렸던 1차전에는 총 64대의 차량이 참가했지만 2차전에는 1차전보다 25%가량 늘어난 총 80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후원사 역시 현대 글로비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에는 국내 인기 모터스포츠 팀 가운데 하나인 류시원 감독의 ‘팀 106’이 새롭게 출사표를 냈다. 또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토, 일 양일간 2, 3라운드를 연이어 치르기 때문에 각 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치열한 경쟁, 뜨거운 흥행


3개 레이스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다. 1차전에 참가하지 않았던 팀 106은 8월 초 KSF 엔트리 등록을 일찌감치 마치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탤런트 류시원 씨가 감독을 맡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팀 106의 가세로 태백레이싱파크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KSF 조직위원회는 “지난 16년 동안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모터스포츠 전도사 역할을 해 온 류 씨의 합류로 관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인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팀 106은 감독인 류 씨와 카를로 반담, 유경욱 등 최고의 실력을 갖춘 4명의 드라이버를 KSF에 출전시켜 상위권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SF와 함께 국내 양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CJ 티빙 슈퍼레이스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 106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레이싱 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팀 106은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과 팀의 우승을 위해 드라이버와 팀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팀 106뿐만 아니라 ‘인제오토피아 킥스 레이싱’, ‘D FACTORY’ 등이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레이스 참여 차량이 1차전 14대에서 2차전 22대로 늘어났다. 여기에 토요일(3일)에는 2라운드, 일요일(4일)에는 3라운드가 열려 각 팀의 전략과 메커닉 능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KSF 조직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팀이 토요일 2라운드가 끝난 뒤 밤샘 정비도 불사해 3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라며 “한층 치열한 경쟁은 관중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2차전이 9월 3, 4일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7월 열린 1차전 아반떼 레이스의 모습. 동아일보DB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2차전이 9월 3, 4일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7월 열린 1차전 아반떼 레이스의 모습. 동아일보DB
○ 볼거리도 풍성

서킷 밖에서는 볼거리가 한층 더 늘어났다. 3일에는 각 팀의 대표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운전석에 앉아 후원사와 팀을 대표해 슬랄럼(짧은 구간을 지그재그로 빠져나가는 코너링) 콘테스트를 벌인다. 류지혜(한국쉘석유), 이수정(현대자동차) 등 각 후원사와 팀을 대표하는 모델 12명은 ‘아반떼 GDI’를 타고 100m 구간 슬랄럼 테스트에 나선다.

또 3, 4일 모두 관람객이 서킷을 직접 돌아볼 수 있는 피트워크와 직접 경주 차량에 탑승해 볼 수 있는 택시타임 행사가 열린다. 특히 팀 106은 3일 열리는 피트워크에서 류 씨를 비롯한 드라이버들의 팬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슈퍼카트, F3 머신 등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경주 차량이 축하 주행을 벌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KSF 프로모터인 이노션의 한규형 콘텐츠전략본부 이사는 “KSF는 레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홍보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자동차 문화 종합 제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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