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광교신도시-고양 원흥 내달 분양… 전국서 총 3만8504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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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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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가을 분양 대전이 시작된다. 긴 장마와 여름휴가로 한산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것. 수도권에서만 9월 한 달간 1만4200여 채의 분량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위례신도시, 경기 고양 원흥 보금자리지구, 광교신도시, 세종시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총 74개 단지, 3만8504채로 집계됐다.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작년 9월(1만3099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에서 가장 관심을 끌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례신도시 2개 블록(A1-8, A1-11)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다. 전체 2949채 가운데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599채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경기지역에서는 광교신도시 A18블록에서 호반건설이 85∼110m² 1330채를 내놓는다. 광교신도시의 가장 남쪽에 있어 수원시와 맞닿아 있고, 삼성디지털시티와도 가까워 근로자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에서는 민간 건설사가 짓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이 다음 달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극동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9, 10월에 걸쳐 5개 단지, 4460채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건설사들은 다음 달 6, 7일 정부과천청사와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극동건설은 세종시 시범생활권 1-4구역 M4블록에서 전용면적 59, 84m²의 732채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말 모델하우스를 열고 1-2생활권 L3블록과 M3블록에서 각각 622채, 1969채를 잇달아 선보인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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