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청약통장’ 가입자수 사상 첫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3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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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2009년 5월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새 아파트 분양받기가 쉬워져 청약통장의 장점이 사라진데다 1순위 자격자가 올해부터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청약순위에서 밀린 2,3순위 가입자들이 대거 통장을 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토해양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1101만3597명으로 6월말에 비해 2만2114명(0.2%)이 감소했다. 청약자격별로는 1순위 가입자가 22만796명이 늘어난 반면 2순위는 16만2290명, 3순위는 8만2000여명이 각각 줄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과 △모든 민영주택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공공주택을 분양받는 청약예금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을 분양받는 청약부금의 기능을 모두 통합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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