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학,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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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16시 25분


치매 환자의 급증과 의료비 증가로 인한 가계 부담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치매 환자를 관리, 예방을 위한 ‘치매관리법’이 4일 공포, 내년 2월 5일 시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방의 한 전문대학이 치매예방운동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여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서라벌대학(총장 김재홍) 노인맞춤운동처방서비스 사업단(운동처방과 김경한 학과장)으로 2011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서비스 사업 중 하나인 노인맞춤운동서비스 사업단에 선정된 바 있다.

서라벌대학 노인맞춤운동처방서비스 사업단은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노인성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ApoE 4 유전자를 가진 경주시 관내 65세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1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재 개발프로그램의 사전 검사와 12주 후 사후 검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치매예방운동프로그램은 서라벌대학 노인맞춤운동처방서비스 사업단장이 보건·의료적인 지식을 토대로 직접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운동프로그램으로 말초신경운동, 복식호흡운동, 세라밴드를 이용한 근육강화운동과 관절이완운동 및 메디컬체조로 이루어진 노인성 맞춤형운동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측정항목은 기초체력 6가지 항목, ROM(관절의 가동범위), 체구성, 안정시 심전도, 혈역학적 변인, 심혈관질환 혈액변인 및 치매관련유전자 등이다.

서라벌대학 노인맞춤운동처방서비스 김경한 사업단장은 개발 운동프로그램의 적용 전, 후 테스트를 통해 치매예방운동프로그램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본 후 치매관리를 위한 운동방법을 8월말 의학대표서적인 ‘고려의학’에 교재 편찬 등 전국 각지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라벌대학 김재홍 총장은 “운동처방 우수대학으로 입증된 서라벌대학이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10대 유망 사회복지서비스인 ‘노인맞춤운동처방서비스’ 사업단에 선정됨을 계기로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춘 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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