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7월 판매량 ‘대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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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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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의 지난 7월 한 달동안의 판매량이 상반기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본격적인 신차 인도가 시작되었으며 총 16대가 팔렸다.

벤틀리 월간 판매대수가 16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월 이후 최고기록으로 신차인 뉴 컨티넨탈 GT와 뮬산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그중 신차 비중이 절반인 8대로 뉴 컨티넨탈 GT가 6대,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이 2대.

올 초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했던 신차의 판매량이 지난 7월에 갑자기 늘어난 이유에는 벤틀리 고유의 주문 방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는 고객들이 전 차종에 대해 개별 사양을 선택한 후 주문하는 ‘오더 메이드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탓이다.

상반기 판매량인 33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신차 효과 외에 꾸준히 추진해 온 지방시장 공략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한-EU FTA 이후 차량 가격이 최대 900만원 인하한 것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의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벤틀리의 오더 메이드 방식에 익숙지 않던 과거의 고객들과는 달리 최근에는 나만의 벤틀리를 위해 개별 옵션을 선택해 기꺼이 6개월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신차의 본격적인 인도가 개시되면서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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