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독도 지키자.. 세계 방방곡곡 ‘독도는 우리 땅’ 알리기 캠페인 전개

  • Array
  • 입력 2011년 8월 2일 17시 18분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입국 불발을 다시금 불붙은 ‘독도문제’에 우리 국민들의 분노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분통만 터트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일본의 도발에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네티즌 스스로 독도를 지키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세계 방방곡곡에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KT <위대한 천원> 캠페인.. 페이스북에 독도광고 함께해요

가장 눈에 띄는 캠페인은 kt(www.olleh.com)가 진행하고 있는 독도 페이스북 캠페인 <위대한 천원>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독도 페이스북 캠페인 <위대한 천원>은 최소 금액 천원만 있으면 누구나 페이스북에 개인 광고를 실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직접 독도를 알리자는 캠페인이다. 8월14일까지 진행되며 광고비의 절반은 캠페인 참여자가 내고 나머지 절반은 kt가 지원해 광고를 집행한다.

캠페인 사이트(www.olleh.com/indexfr.asp?code=0043)에 접속해 내가 원하는 광고 문구, 이미지를 선택하고 광고가 보여지기 바라는 나라를 선택하고 500원을 결제하면 된다. 그러면 kt가 나머지 500원을 결제해 광고가 집행되고 내가 선택한 나라의 페이스북 유저 담벼락에 독도 광고가 실리게 된다. 천원짜리 광고는 평균적으로 3천회밖에 보여지지 않지만, 그런 천원짜리 광고가 100개, 1만개, 10만개 모이면 어마어마하게 영향력있는 독도 광고가 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유명 홍보 전문가와 가수가 뉴욕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집행했던 것처럼 누구나 전세계인들이 보는 유력 매체에 독도 광고를 집행하고 싶은 국민들의 소망을 실제로 실현시켜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액티브 유저수는 7억 5천만명을 보유한 영향력이 가장 높은 매체 중 하나다. 이 숫자를 빗대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중국(13억명), 인도(11억명)에 이어 인구순위 제3국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렇게 영향력이 엄청난 세계 최대 소셜 유틸리티 '페이스북'에 전국민이 힘을 모아 독도를 광고를 하고 세계인의 독도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는 것이 <위대한 천원>의 핵심이다. 캠페인이 2일 오후 현재 네티즌들의 열띤 참여로 독도 페이스북 광고는 전세계 약 810만명 이상에게 노출되고 있다.

▷ 위키트리 ‘일본어 자동번역 트윗날리기.. 일본친구에게 ‘독도는 우리 땅’ 말해줘요

인터넷 뉴스 미디어 위키트리(www.wikitree.co.kr)는 ‘일본어 자동번역 트윗날리기’를 통해 일본 내 독도문제를 알리는데 있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 메시지를 담은 트윗을 일본어로 전달하는 이 캠페인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트윗에 쓰면 일본어로 자동 번역돼 트위터로 전송된다. 지난 일본 대지진 직후 일본친구들에게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담은 일본어 자동 번역 트윗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위키트리가 이번에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친구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사이트(www.wikitree.co.kr/event/Korea_Dokdo_Island.php)에 접속해 독도와 관련해 일본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해서 '번역하기'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일본어로 번역된다. 그 다음 '트윗하기'를 클릭하면 지금 독도 이슈와 관련해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takeshima 라는 해시태그가 자동으로 첨부돼 트위터에 전송된다. 특히 이 해시태그는 1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도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